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22:29
스포츠

"LG 만나면 경기 잘 풀린다"…쌍둥이 두렵지 않은 키움, 홈 개막전 승리 겨냥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03 18:15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올해도 괴롭혀 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들도 LG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2026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설종진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1차전에 앞서 "오늘이 홈 개막전인데 선수들이 농담으로 'LG를 만나면 게임이 잘 풀린다'고 말하고 있다"며 "반대로 LG는 우리를 만나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2025시즌 47승93패4무, 승률 0.336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일찌감치 5강 경쟁에서 밀려났고, 전반기 종료 후 홍원기 전 감독이 경질되는 내홍도 겪었다. 설종진 2군 감독을 1군 감독 대행으로 승격, 2025시즌 후반기를 치렀지만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키움은 2025시즌 9개 구단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른 LG에게는 가장 많은 7승을 따냈다. 

LG는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최종전까지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지난해 9월 9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 팀 간 16차전에서 에이스 톨허스트를 내세우고도 2-11로 완패를 당한 여파가 적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고 트로피까지 품은 해피 엔딩을 맞았지만, 키움 때문에 간담이 서늘했던 순간이 적지 않았다.

설종진 감독은 올해 LG와 첫 맞대결에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출격하는 만큼,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에 1-11 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쳐질 수 있지만, 마운드 소모를 최소화하고 돌아왔다. 홈 개막 주말 3연전에서 총력전이 가능하다.



설종진 감독은 "오늘 에이스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워낙 잘 던지는 투수라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아마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날 SSG전만 제외하면 야수들의 타격감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 불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키움에 맞서는 LG는 지난 1~2일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 연승을 내달리고 고척으로 넘어왔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알칸타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