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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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너무 싸 보이네' 김현수, 한국시리즈 이어 한화에 또 9회 비수 꽂다→"내 미스로 마음 무거웠는데…"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02 02:46 / 기사수정 2026.04.02 02:4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38세 외야수에게 투자한 50억원이 너무 싸 보일 정도다. KT 위즈 외야수 김현수가 팽팽하게 맞선 9회초 결정적인 싹쓸이 적시 2루타로 팀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14-11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앞선 세 타석에 안타가 없었지만, 경기 후반 안타를 몰아쳤다. KT는 2-4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5-4 역전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8회초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 출루와 득점을 더해 5득점 빅이닝에 이바지했다. 





가장 결정적인 활약은 9회초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8회말 심우준에게 허용한 3점 홈런으로 11-11 동점 상황에서 9회초 타석에 임했다.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김도빈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T는 9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9회말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려 개막 4연승을 완성했다.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현수는 경기 뒤 "팀이 연승을 이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경기 중간 내 미스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 놓여 마음이 무거웠다. 장시간 경기였지만, 끝까지 기본에 충실하면서 훈련했던 부분들을 생각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항상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즐거워야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지난해 LG 트윈스 소속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한화와 만나 시리즈 분수령이 됐던 4차전 9회 역전 결승타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KT 유니폼을 입은 뒤에 나선 첫 대전 원정에서도 9회 결승타로 한화에 또 비수를 꽂았다. 여러모로 38세 베테랑에 들어간 50억 투자가 시즌 초반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사진=KT 위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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