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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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메달 따고 싶다" 김길리, '막내' 임종언 동메달에 의욕 활활→"1000m 경기 빨리 뛰고 싶어"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3 12:45 / 기사수정 2026.02.13 12:45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새로운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대표팀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의 동메달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김길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3초373의 기록을 3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 올라가는 선수는 각 조 1~2위와 조 3위 선수들 중 랩타임이 가장 빠른 2명뿐이다. 김길리는 3위 선수들 중 기록이 가장 좋은 두 명 안에 들지 못하면서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레이스를 마친 후 김길리는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고,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인 2007년생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는 걸 목격했다.




이후 김길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임종언이 메달을 따낸 순간을 보고 느낀 점을 고백했다.

그는 "(임)종언이가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금메달도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1000m에서 동메달을 땄으니까 1500m에선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종언이를 보면서 동기부여도 됐고, 나도 빨리 메달을 따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생 김길리는 여자 쇼트트랙 새로운 에이스로,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여자 1000m와 1500m에서 입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김길리는 지난해 10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와 1500m 모두 은메달을 따내면서 시즌 첫 입상에 성공했다. 단체전인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밀라노 대회에 출전해 첫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고 있고, 여자 500m 예선과 준준결승을 통해 첫 올림픽 개인전까지 경험했다.

그는 "준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외국 선수들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며 "끝난 건 끝난 거고 빨리 1000m 경기를 빨리 타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같다. 500m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종목인 1000m, 1500m, 3000m 계주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써보겠다"라고 밝혔다.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김길리는 오는 1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1000m 예선과 3000m 준결승을 치른다. 여자 1500m 경기는 21일 오전에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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