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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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선수 많아 문제? '제2의 이상호·김상겸 더는' 못 본다?…'韓 설상 최초+400번째 메달'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폐지 위기→대체 왜?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9 07:59 / 기사수정 2026.02.09 07: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상겸(하이원)이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마지막 은메달리스트가 될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가져다 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김상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따냈다.

김상겸의 은메달로 한국은 이번 올림픽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김상겸은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넥센 윈가드)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최초 메달을 거머쥔 후, 8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또다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상겸에도 값진 은메달이다. 올해로 37세인 김상겸은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메달을 따낸 후 눈물을 보이며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올림픽부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0년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6일 "IOC의 검토가 임박함에 따라 선수들은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하게 될지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OC는 밀라노 올림픽이 끝난 후 모든 종목을 검토할 예정이며,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의 스포츠 종목은 6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IOC는 이미 알프스 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스케이팅, 스키 등 7개 종목의 모든 세부종목을 승인했지만, 스노보드에선 평행대회전를 비롯해 일부 종목에 대한 승인을 보류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올림픽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유엔 고령화와 젊은 세대 유입 부족이 꼽힌다.

당장 이번 이번 밀라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은 37세이고, 김상겸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는 무려 41세이다.



롤란드 피슈날러(46세·이탈리아) 잔 코시르(41세·슬로베니아), 안드레아스 프롬메거(46세·오스트리아) 등 밀라노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토너먼트에 진출한 선수들 중에 40대인 선수들이 적지 않다.

고령의 선수들이 여전히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유엔 젊은 선수들의 유입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IOC가 다음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을 제외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해당 종목에 올림픽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선수들은 평행대회전(Parallel Giant Slalom)를 지키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keepPGSolympic'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레이스를 시작해 코스를 따라 내려가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자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평행대회전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18 평창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에 첫 설상 종목 메달을 안겨다줬다.

이후 밀라노 올림픽에서 김상겸이 2위에 올라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번째 메달이자 올림픽 400번째 메달을 가져다줬지만, 다음 동계올림픽부터 볼 수 없을 위기에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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