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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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샵 가고, 챗GPT에게도 물어봤다"→'유리 손톱' 제발 그만…4선발 안착+첫 정규이닝 도전 [시드니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27 17:11 / 기사수정 2026.01.27 17:11



(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 최승용이 2026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자신을 괴롭힌 손톱 문제 대한 해결책을 밝혔다. 

최승용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승용은 2025시즌 23경기(116⅓이닝)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 4.41, 71탈삼진, 36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35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승용은 시즌 내내 손톱이 깨지거나 들리는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막판에도 경기 초반 갑작스러운 손톱 문제로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27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승용은 "지난해 손톱이 자주 깨졌던 경험은 나도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손톱 관리를 잘 몰랐는데, 이번 비시즌 동안 손 관리에 집중했다. 비오틴(영양제)도 챙겨 먹고, 큐티클 오일과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면서 손톱을 최대한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일샵에 가서 네일아트도 해봤지만, 오히려 손톱 전체가 들리는 듯 아파서 중간에 제거했다. 손톱이 연약해진다고 해서 이 방법은 시즌에는 안 맞을 것 같았다. 그래서 손톱 본연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동안 도움을 준 조언자도 있었다. 최승용은 "시즌 중에도 원래 손톱 관리를 자주 말해주시던 김지용 코치님이 현역 시절 손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정락 코치님도 소개해 주셔서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톱 문제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승용은 "해마다 후반기에 성적이 좋았다. 전반기 때 부진했는데 후반기 평균자책을 3점대까지 낮추나 했다. 그런데 KIA전 등판에서 손톱이 깨지면서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최승용은 최근 몇 년 동안 곽빈의 뒤를 잇는 4선발로 기대받았으나 정규이닝 소화를 통한 풀타임 시즌 소화 능력을 증명한 적이 없다. 


최승용은 "올해 4선발로 기대를 받는다는 평가 자체를 없애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내 실력이 4선발이라고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투구 전략과 관련해선 "속구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구사율을 높이려 한다.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변화구 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위퍼도 지난해 캠프에서 외국인 투수들에게 배웠는데 잘 안 맞더라"며 방향성을 밝혔다.

최승용은 이번 스프링캠프 선발진 경쟁의 치열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는 "선발 투수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 경쟁이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준다고 본다"며 "경쟁 속에서 나도 더 자극받고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용은 "아직 규정이닝은 아직 해본 적 없지만, 첫 번째 목표는 아프지 않고 첫 규정이닝과 함께 시즌을 잘 마치는 것이다. 몸이 가장 중요한 만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시드니, 김근한 기자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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