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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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 지목' 숙행, 의미심장 사과문…"돌아보겠다"·"책임감" 외치며 '법적 절차'로 선긋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30 14:39

엑스포츠뉴스DB, JTBC '사건반장'
엑스포츠뉴스DB, JTBC '사건반장'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상간녀로 지목당한 가수 숙행이 결국 입을 열었다.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동시에 “모든 사실관계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도 전했다.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긴 무명 생활을 끝냈고, 현재도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물"이라고 소개되고, 블러 처리만 된 채 사진이 그대로 공개돼 해당 인물은 숙행으로 좁혀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숙행의 SNS 댓글이 막히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결국 30일 숙행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숙행은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프로그램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고도 했다.

숙행 개인 계정에 올린 사과문.
숙행 개인 계정에 올린 사과문.


특히 숙행은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있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이 대목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논란의 핵심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반성’과 ‘책임’을 강조한 표현이어서, 사실상 인정에 가까운 메시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단정적인 표현을 피한 만큼 논란 자체에 대한 유감 표명에 가깝다는 시각도 있다.


또한 숙행은 "아울러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과문을 통해 하차와 유감을 전했지만, 동시에 법적 절차를 언급하며 사실관계 판단은 남겨둔 모양새다. 숙행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정리할지, 그리고 법적 절차를 통해 논란의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는 제보가 공개됐다. 제보자인 아내가 공개한 아파트 CCTV 영상에는 한 남녀가 포옹과 뽀뽀 등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해당 방송은 당사자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긴 무명 생활을 끝냈고, 현재도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방송 직후 당사자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름을 먼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여가수의 의상이 숙행이 과거 SNS에 게재한 사진 속 의상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해당 인물이 숙행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고, 결국 숙행은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상태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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