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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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부부상 수상"… 팝핀현준, 폭로 터지자 교수직 사임→사랑꾼 이미지도 '와장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5 09:45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재학생의 폭로를 인정하며 교수직에서 내려왔다. 아내 박애리를 향한 다정한 사랑꾼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와 상반된 모습은 대중을 실망스럽게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팝핀현준이 교수로 재직 중인 백석예대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히며, "본교 제작실습(정기공연) 수업에서 학생들이 겪어야만 했던 몇몇 교수님들의 악행에 대해 폭로합니다. 부디 공론화에 힘써주세요"라고 전했다.

폭로 내용은 자세했다. 글쓴이는 팝핀현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교수가 강의 중 빈번하게 욕설을 사용했으며 "학생으로서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성적 수치심이 드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자의 발언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 해당 수업에는 미성년자도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이 발언으로 인해 큰 수치심과 당혹감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폭로 글이 등장한 지 하루 만에 자신의 계정에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의 입장을 전한다"며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는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과 함께 교수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앞서 팝핀현준은 지난해 KBS '불후의 명곡'에 아내 박애리와 동반 출연해 "올해의 부부상을 탔다. 국회에 가서 받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시 부부의 날을 맞아 '방송인 부부대상'을 수상했다.


팝핀현준은 2007년 데뷔해 댄서 겸 예술가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또한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 후 팝핀과 국악 장르의 결합 등 다양한 시도를 함께한 무대를 선보이며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했고, 아내를 향한 남다른 존경심과 사랑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 중 하나로 통했다.

그런 팝핀현준이 제자들에게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대중의 실망감은 적지 않다. 누리꾼들은 "사랑꾼에 다정한 아빠 모습만 보여주더니 학생들한테는 왜 그랬냐", "언행이 왜 저래", "변명도 안 하고 사임하네. 학생들 그동안 너무 힘들었겠다", "인성 무슨 일이야" 등 실망을 드러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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