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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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생트집 "차준환 팬들 너무 해!"…제2의 김연아 VS 마오? '2번 넘어지고' 미우라 금메달→"악성 댓글 그만" 호소+일본 "한국인들인가?"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1.30 18:09 / 기사수정 2026.01.30 18: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연아아 아사다 마오를 놓고 다투던 한국과 일본의 피겨 팬들 신경전이 생각난다.

일본 남자 피겨 간판 미우라 가오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차준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자 비판을 받는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엉뚱하게도 한국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티 아넥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우라 가오는 악성 댓글이 전해지고 있다는 걸 밝히면서 그만해 달라고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미우라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결과로 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판을 받았다.

미우라는 총점 273.73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2위는 0.11점 차이로 차준환(273.62점)이 차지했다. 그러나 미우라가 25일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졸전을 펼치면서 금메달이 미우라가 아닌 차준환에게 돌아갔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게 나왔다.



이날 미우라는 4회전 점프(콤비네이션 1회 포함)를 4번이나 시도했는데 이 중 쿼드러플 루프(기본점수 10.50점),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수 9.50점) 등 두 단독 4회전 점프에서 중심을 잃고 빙판에 손을 짚었다.

그러나 두 차례 넘어질(Fall) 때까지 주어지는 1점씩의 추가 감점이 주어지지 않았고, 감점을 피하면서 차준환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 초 열린 유럽선수권에선 똑같은 점프 실수에 감점 1점이 주어졌기 때문에 미우라가 편파 판정 이득을 본 것 같다는 반응이 일본에서도 나왔다.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미우라에게 비난이 쏟아졌고, 미우라는 자신의 SNS을 통해 "대회 결과에 대해 조금 공격적인 코멘트가 보내지고 있다"라며 "스케이팅과 관련이 없는 부분을 비난하는 건 그만뒀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미우라가 SNS 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팬들은 차준환을 응원하는 팬들을 의심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차준환은 외모도 좋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이돌처럼 추구하는 팬이 있다", "미우라에게 약간의 차이로 패한 차준환은 아역과 모델을 했던 적도 있어 일본에서도 열광적인 여성팬이 많다", "선수는 존경하고 있는데 팬은 그렇지 않은 것은 슬프다"라고 주장했다.

현 상황을 보고 과거 김연아와 아사다가 경쟁하던 시절을 떠올리던 팬들도 있었다. 당시에도 김연아와 아사다의 팬들은 응원하던 선수가 경쟁에서 패해 메달을 놓치면 상대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차준환과 미우라는 내달 7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최초 입상에 도전한다. 마침 올림픽 '리허설' 대회인 이번 4대륙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베스트 점수를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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