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꼴찌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 캉탱 은장투의 추가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재차 실점했다. 이겼지만 개운치 못한 승리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그 꼴찌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에 위치한 스타드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 캉탱 은장투의 추가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재차 실점했다. 이겼지만 개운치 못한 승리였다.
결과적으로 원정에서 승점 3을 얻은 PSG는 11승3무2패, 승점 36으로 1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랑스를 2점 차로 제치고 잠시 선두로 복귀했다.

리그 꼴찌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 캉탱 은장투의 추가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재차 실점했다. 이겼지만 개운치 못한 승리였다. 연합뉴스
PSG는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백4를 구성했다. 이강인,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은장투,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서 득점을 노렸다.
메스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나단 피셔가 골문을 지켰다. 코피 쿠아오, 장필리프 바맹, 테리 예그베, 막심 콜랭이 수비를 구성했다. 제시 데밍게,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허리를 받쳤고, 말릭 음바예, 고티에 헤인, 기오르기 치타이슈빌리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은 아비브 디알로가 맡았다.
전반 31분 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왼발에서 득점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길게 올리는 대신 은장투와 짧게 주고 받았다. 이어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하무스가 머리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3호 도움이었다.

리그 꼴찌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 캉탱 은장투의 추가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재차 실점했다. 이겼지만 개운치 못한 승리였다. 연합뉴스
PSG는 8분 만에 추가골로 달아났다. 음바예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은장투가 밀언허어 2-0을 만들었다.
메스의 추격골이 터졌다. 전반 42분 디알로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데밍게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2-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메스의 추격이 거셌다. 후반 18분 쿠아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고, 사포노프가 잘 막아냈다.
PSG가 다시 점수를 벌렸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두에가 직접 공을 몰고 돌파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통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메스가 다시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36분 치타이슈빌리가 환상적인 추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PSG가 한 골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그 꼴찌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 캉탱 은장투의 추가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쐐기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 재차 실점했다. 이겼지만 개운치 못한 승리였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선제골 어시스트로 3호 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을 남겼다. 풀타임을 뛰는 동안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넣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서 1호 어시스트를 올린 이강인은 이어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경기에서 2호 도움을 신고했다.
직후 르아브르전서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은 이후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메스전서 다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다만 프랑스 현지 언론의 평가는 박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경기 초반 오른쪽 측면에서 치타이슈빌리의 마크를 뿌리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0분경부터 리듬을 찾기 시작했고, 직접적인 경합을 피하며 공간을 찾아냈지만 공 소유권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종료까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야갛며 성실한 압박을 선보였다"며 평점 5점을 줬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