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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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류현진 동료' ML 60승 투수 행선지 찾았다…탬파베이와 2년 계약

기사입력 2025.12.09 16:41 / 기사수정 2025.12.09 16:4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좌완투수 스티븐 마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마츠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신체 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1년생인 마츠는 2009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1년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쳤다.



마츠는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주로 선발로 활약했다. 토론토 소속이었던 2021년에는 29경기 150⅔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남기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마츠는 2021시즌 종료 뒤 세인트루이스와 4년 총액 4400만 달러(약 648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12경기 등판에 그쳤다.

마츠는 올해 불펜투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며,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도 불펜투수로 나섰다. 53경기(선발 2경기) 76⅔이닝 5승 2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올해 77승85패(0.475)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선발과 불펜 모두 좌완 자원이 있긴 하지만, 마운드 강화를 원했던 메츠다. 마츠가 선발, 불펜을 모두 경험한 점이 큰 플러스 요인이다.

MLB.com은 "탬파베이에는 이미 개럿 클레빈저, 메이슨 몽고메리라는 파워피처가 있다"며 "마츠는 이 두 선수와는 다른 유형의 제구형 좌완투수이지만, 싱커 평균 구속이 94.5마일(약 152km/h)에 달할 정도로 구위도 준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진에서는 드류 라스무센과 라이언 페피엇을 제외하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셰인 맥클라나한과 셰인 바즈가 로테이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맥클라나한은 두 시즌을 쉬어 온 만큼 이닝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바즈는 기복이 있어 트레이드 카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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