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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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 "대한제국의 꿈과 '쿠키런'의 핵심 가치 결합" (쿠키런 특별전)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2.08 13:57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데브시스터즈와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쿠키런' 특별전의 시작을 알렸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와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월 9일 국가유산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를 공동 개최한다. 8일에는 프리오프닝 데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가유산청이 덕수궁 돈덕전에서 민간 기업과 협력해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전시는 120년 전 외교의 중심 공간이었던 돈덕전의 역사적 의미를 전하고, 국가유산에 관한 관심과 보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국민과 전 세계 K-컬처 팬에게 국가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알리는 것이 목표.

전시는 '쿠키런' 쿠키들이 사라진 무형·문화·자연유산을 찾아 나서는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전승 단절 위기에 처한 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은 쿠키런 캐릭터와 이야기를 결합한 협업 작품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전시는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았다면 남아 있었을 덕수궁의 본래 모습과 고종황제가 꿈꿨던 황궁의 이상을 상상으로 복원한 '쿠키런 상상화 1: 덕수궁, 다시 피어난 황제의 꿈', 미완으로 남은 국가 행사 '칭경예식'을 쿠키런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섯 폭 병풍 '쿠키런 상상화 2: 칭경예식, 새 시대를 열다', 그리고 근대화와 부국강병을 이룬 상상의 서울을 표현한 '쿠키런 상상화 3: 꺼지지 않을 희망의 빛'으로 구성됐다.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전통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무형유산 장인들이 제작한 작품 4점도 함께 전시됐다. 관람객은 천년나무 쿠키의 '윤도', 바람궁수 쿠키의 '선자', 옥춘맛 쿠키의 '매듭', 용감한 쿠키의 '편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 공간에는 김영희 옥장이 복원한 '대한국새'를 만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해당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복원품을 기증하며 국가유산 보존에 이바지했다.



돈덕전 1층 전시장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27m 규모의 LED 미디어아트는 이번 전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미디어 아트는 '쿠키런 상상화 3: 꺼지지 않을 희망의 빛'에 생동감을 더한 작품이다.



전통 문화의 감각을 담은 다양한 '쿠키런' 굿즈도 선보인다. 덕수궁 기프트숍에서는 우표 스티커 세트, 엽서 세트, 포스터, 아크릴 디오라마, 마그넷 등을 판매한다. 온라인 '쿠키런' 스토어에서는 '용감한 쿠키 대한국새'와 '자수 노리개' 등 전용 굿즈를 만날 수 있다.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협업도 진행했다. 팬들은 댕기 키링, 매듭 팔찌, 전통 무드등, 자개 컵 등 29종의 협업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는 "이번 특별전은 자주적 근대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대한제국 미완의 꿈과 '쿠키런'의 핵심 가치인 '용기'를 결합했다"라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조망하고 시대를 초월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는 12월 9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상세 내용은 '쿠키런' 공식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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