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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할은 백업"…WS 6G 결장? 김혜성은 묵묵히 기다렸다 "초조함 없었어"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11.07 02:15 / 기사수정 2025.11.07 02:1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빅리그 첫 시즌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1월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였다.

김혜성은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미국 출국을 앞두고 "팀 자체가 매력적이라 마음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혜성이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오르는 등 이미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이었다. 김혜성이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김혜성은 5월 초 빅리그에 올라왔다. 그러나 선발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가며 기용하는 것)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혜성은 9월 초 빅리그에 돌아왔다. 하지만 부상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김혜성은 9월 한 달간 24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김혜성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부터 월드시리즈(WS)까지 시리즈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한 건 두 차례뿐이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WS 7차전에 각각 대주자,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함께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혜성이 입국장을 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차지한 김혜성은 올해 71경기 출전,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1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 0.699의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5월 초 콜업된 이후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거치며 팀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하지만 김혜성은 출전 기회가 적었던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만난 김혜성은 "(WS 7차전 때)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갔던 것 같다. 경기에 나가게 됐을 때 매우 기뻤다"면서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계속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보다는 WS 우승에 대한 기쁨이 더 컸다.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던 김혜성은 "모든 야구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없다. 엔트리에 백업 선수가 있는 이유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내 역할은 백업 선수였기 때문에 초조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팀에 가서 우승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서도 아쉬운 마음이 없다는 게 김혜성의 이야기다. 김혜성은 "그냥 내가 나갔을 때 성적이 안 좋게 나와서 자신에게 실망한 적은 있지만, 경기에 내보내 주지 않으신 것에 대한 실망감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내년에도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빅리그 2년 차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김혜성은 "(올 시즌 내 성적에 대해 점수를 매기면) 30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야구선수로서 나아질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져서 100점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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