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이후 근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4개월 잠적 후 '화려한 싱글'로 돌아온 홍진경의 역대급 근황 (24시간 밀착취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홍진경은 故 최진실과 동생 故 최진영을 기리기 위해 미사에 참석했고, 이후 최진실의 묘지를 찾았다.
홍진경은 생전 각별한 사이였던 최진실의 묘지 앞에 서서 별다른 말 없이 한참을 바라봤다. 그는 "원래 언니 묘지 몇 년 동안 안 갔다. 꽃 좀 잘 놓고 사람들 오기 전에 살짝 보고 빨리 빠지고 싶다"며 기자들로 인해 추모공원을 자주 방문하지 못했던 사정을 고백했다.
그는 "그냥 오고 싶었다. 저도 몇 년 만에 오는 거다. 언니가 사람이 너무 좋았다. 정 많고, 여리고, 열정적이었다. 언니 살아 있을 때 재밌었다"며 "스키장 같은 데 다니면 이모가 따라와서 콘도에서 음식 해준다"고 고인과의 과거 추억을 떠올렸다.
또한 홍진경은 "너무 아름다운 시를 발견했다. 내 인생 시다. 진짜 아프다, 시가"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시를 읽어주려다 "못 읽어"라며 "이 시를 못 읽겠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지난 8월 이혼을 발표했으며, 6월에는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영상은 정치색 논란에 대한 해명 이후 첫 영상이다.
그는 '화려한 싱글'을 강조하면서도 종종 지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개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않냐. 빨간 옷 사건 이후에 이혼 발표도 있었고, 기사도 너무 나서 거의 해외에 있었다"며 힘든 시간을 돌아봤다.
이후 한의원을 찾은 홍진경에게 한의사는 "몸이 너무 탈진 상태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스트레스가 실장님이 그러셨는데 여태까지 온 사람 중에 딱 한 번 10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9.9라고 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8월 사업가 남편과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당일 그는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속내를 직접 털어놨다.
당시 홍진경은 이혼 이유에 대해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라는 생각이다"라며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지 않냐"며 현재는 좋은 오빠로 남았다고 전 남편과의 관계를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