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허정한·이범열·김행직, '세계3쿠션선수권' 32강 합류…SOOP 생중계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 선수 4명이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16일 SOOP은 10월 14일부터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고 있는 '제7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를 온라인과 SOOPTV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가대표 5명이 출전했으며, 이 중 4명이 본선 32강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이범열(시흥시체육회) 등 한국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한 것.

허정한은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본선에 올랐고, 이범열은 세계선수권 첫 출전임에도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행직은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19이닝 만에 40:25로 꺾으며 극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 주요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마틴 혼(독일),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멕스(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쩐뀌엣찌엔(베트남) 등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본선 무대에 오른 것. 각국의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우승 후보 간 맞대결이 성사돼 열기를 더하고 있다.

32강 토너먼트는 16일 오후 7시부터 50점제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조명우와 김행직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허정한과 이범열은 각각 미국, 베트남 대표 선수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SOOP은 이번 대회를 전 세계 당구 팬들에게 생중계와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모든 경기는 SOOP의 당구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SOOPTV(KT 129번, LGU+ 120번, BTV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 ENA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 등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도 방송된다. 이에 팬들은 모바일과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