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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28G 만에 첫 패전, 신인왕 후보가 MVP 후보 잡았다…이강철 감독 "찬스에서 안현민 집중력 돋보여"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21 00:44 / 기사수정 2025.09.21 00:44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코디 폰세에게 시즌 첫 패전을 안기며 승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시즌 전적 67승66패4무를 만들었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1승을 올렸다. 이어 나온 이상동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달성했고, 마무리 박영현이 1⅓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시즌 34세이브를 달성하며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돋보였다. 



1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황영묵이 3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리베라토의 좌익수 뜬공 때 태그업했다 홈에서 아웃되며 기회를 날렸다. 문현빈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 없이 이닝 종료.

반면 앞서 5번이나 폰세를 만나 4승을 내줬던 KT는 1회말부터 폰세를 두드리고 3점을 앞서나갔다. 허경민이 좌전안타, 스티븐슨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 찬스에서 안현민이 폰세의 초구 14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안현민의 시즌 21호 홈런으로, KT의 3-0 리드.

한화도 2점을 따라붙었다. 3회초 선두 최재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권광민이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1사 1루. 황영묵의 유격수 앞 땅볼에 선행주자만 잡히며 2사 1루가 이어졌다. 그리고 리베라토의 좌전 2루타에 1루에 있던 황영묵이 홈인했다. 리베라토는 문현빈의 안타에 들어와 점수는 2-3, 한 점 차.

KT는 5회말 한 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스티븐슨 좌전 2루타 후 곧바로 안현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스티븐슨이 홈인해 4-2로 점수를 벌렸다. 2회까지 59구를 던지며 난조를 보였던 폰세는 5회까지 실점을 최소화한 뒤 불펜 투구가 예정되어 있던 문동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문동주 상대 6회말 선두 장준원이 8구 승부 끝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조대현의 희생번트와 권동진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허경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7회말은 KKK로 끝났다. 스티븐슨과 안현민, 강백호가 모두 삼진. 문동주는 강백호 타석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4구 직구가 161.4km/h를 기록하며 2023년 4월 12일 광주 KIA전 160.9km/h 이후 개인 역대 최고 구속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는 고영표가 내려간 8회초 2사 후 노시환의 우전 2루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투수가 마무리 박영현으로 바뀐 후 최인호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된 4-2의 스코어에서 박영현은 9회초 대타 안치홍과 하주석, 이진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이상동과 박영현도 깔끔한 투구를 했다. 조대현의 투수 리드도 좋았다. 박영현의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달성 축하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 안현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선취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5회 추가 타점 등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또 1회 상대 선취 득점을 막는 장진혁과 권동진의 수비와 공수에서 활약한 허경민의 경기력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KT 위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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