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05
스포츠

양현종, KBO 새 역사 도전…KIA 5연패 탈출 견인+11시즌 연속 100K 도전 동시 겨냥

기사입력 2025.08.26 15:57 / 기사수정 2025.08.26 15:57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1988년생인 양현종은 2007년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3년차였던 2009시즌 139탈삼진을 기록했고, 2014시즌부터 매년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양현종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5시즌에도 23경기 12이닝 7승6패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올해 89탈삼진을 수확하면서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를 남겨뒀다.

양현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 11년 연속 100탈삼진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양현종은 2025시즌 SSG를 상대로 나선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21⅔이닝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난조를 보였다. SSG전 약세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양현종은 2024시즌에도 SSG전 2경기에서 2승을 챙기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7.59로 좋지 못했다. 

KIA도 양현종의 호투가 절실하다. KIA는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24일 LG 트윈스전까지 5경기 연속 무릎을 꿇으며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5연패 여파로 2025시즌 54승58패4무를 기록, 5할 승률 붕괴와 함께 8위로 추락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권인 공동 4위 KT 위즈(59승57패4무), 롯데 자이언츠(59승57패5무)와는 3경기 차로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하루빨리 연패 찰출과 반등이 절실하다.


한편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단 3명의 투수만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강철 현 KT 위즈 감독과 장원준, 양현종이 그 주인공이다.

이강철 감독은 해태(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1989~1998시즌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


이강철 감독 이후 10년 연속 100탈삼진은 오랜 기간 탄생하지 않았다. 장원준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2006~2011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4시즌까지 7년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뒤 두산 베어스에서 2015~2017시즌 3년 연속 100탈삼진으로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19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이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까지 1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양현종의 경우 2014~2020시즌 7년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뒤 2021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2022시즌 KIA로 복귀해 2024시즌까지 3년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면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의 위업을 이뤄냈다.

한편 양현종은 25일 현재 개인 통산 탈삼진 2165개로 KBO 리그 통산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매 등판 삼진을 잡을 때마다 해당 부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SSG 에이스 김광현이 1994탈삼진을 기록, 2000탈삼진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다만 양현종의 통산 탈삼진 기록과는 차이가 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