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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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어깨 통증→극상근 염증 진단' 한유섬, 최악은 피했다…"통증만 잡히면 빠르게 올 수 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7.27 10:30 / 기사수정 2025.07.27 10:30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SSG 랜더스 한유섬이 '천만다행'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회복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SSG 구단 관계자는 26일 "한유섬 선수는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어깨 극상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약 열흘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약 2주 전후로 2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유섬은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한유섬이 5회말 김재성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한 뒤 어깨 통증을 느꼈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으나 계속되는 통증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5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아픈데 참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다 뛰었다. 계속 아프다고 해서 대전에서 체크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올라가서 두, 세 번 체크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내일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염증 진단으로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유섬은 부상 전까지 87경기에 나서 311타수 84안타 12홈런 46타점 36득점 타율 0.270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06을 기록 중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26일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에 대해 "그게 슬라이딩으로 인해 생긴 건 아니고, 갖고 있는 염증이라고 하더라. 통증만 조금 잡히면 빠르게 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유격수 박성한도 몸 상태를 회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성한은 전반기 막바지 우측 앞쪽 허벅지 불편함으로 검진을 받았고, 대퇴직근 미세손상 소견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SSG는 "박성한 선수는 재검진 결과 대퇴직근 100% 회복 소견을 받았다. 소견을 바탕으로 기술 훈련 및 2군 경기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이제 조깅을 하고 시작이니까, 복귀 시점은 아직 모르겠다. 100% 괜찮다고 나왔으니까 조금 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SSG로서는 공수 핵심인 한유섬과 박성한이 빠르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후반기 반등의 결정적 열쇠가 될 전망이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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