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vs 무고사 빅뱅' 여기 K리그1 아닙니다…수원 삼성 vs 인천 선발 명단 공개 [K리그2 라인업]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K리그1급 스쿼드, 그리고 K리그1급 관중 동원이 예고됐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 21000명 이상의 팬들이 집결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외인 공격수 일류첸코와 무고사가 맞붙는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16라운드를 치른다.

15라운드 기준 K리그2 1·2위를 다투고 있는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 홈 팀 수원은 승점 31점(9승4무2패)으로 리그 2위, 원정 팀 인천은 승점 38점(12승2무1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수원은 지난 2·3라운드 연패 이후 4라운드 충남아산FC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직전 경기였던 성남FC 원정 승리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쌓지 않았다. 

수원의 상승세 비결 중 하나는 15경기에서 무려 32골을 몰아친 K리그2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일류첸코(8골)의 득점력이 돋보이지만, 김지현, 세라핌(이상 5골), 파울리뇨(4골)에게 득점이 고루 터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기세로는 인천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인천은 지난 3월 성남 원정 패배 이후 12경기에서 8연승을 포함해 10승2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페이스로 K리그2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인천 역시 15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는 등 상당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무엇보다 인천의 선전 비결은 8실점만 내준 단단한 수비다.



두 팀 모두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나 마찬가지인 이번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생각이다.

수원은 주장 양형모가 골문을 지킨다. 이기제, 레오, 황석호 정동윤이 백4를 구축한다. 이규성과 최영준이 허리를 받치고, 파울리뇨, 김지호, 세라핌이 2선에서 일류첸코를 도와 공격을 이끈다.

김민준, 장석환, 고종현, 이민혁, 김현, 브루노 실바, 그리고 김지현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인천은 민성준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라인에 늘어지고, 바로우, 문지환, 이명주, 제르소가 중원을 책임진다. 최전방에는 박승호와 무고사가 배치돼 수원 골문을 노린다.

벤치에는 이범수, 이상기, 델브리지, 신진호, 김성민, 김보섭, 그리고 박호민이 앉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롭게 쓰여질 전망이다.

기존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은 K리그2에서 벌어진 두 팀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2라운드에서 세워진 1만 8173명이다. 이번 경기에서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이 깨질 게 유력하다.

많은 관중이 몰릴 만큼 흥미로운 경기이자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만약 홈 팀 수원이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지고, 인천에 승점 3점이 돌아간다면 차이는 10점으로 크게 벌어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