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46
스포츠

'KIA 상대 3연전 기선제압' 이호준 감독 "가장 이상적인 공격 흐름 만들었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6.13 23:15 / 기사수정 2025.06.13 23:15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NC 이호준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NC 이호준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4-1(5회 강우 콜드게임)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29승4무31패.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김주원과 권희동이 각각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전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임정호, 손주환, 최성영, 이준혁, 김진호, 배재환, 전사민, 류진욱까지 불텐투수가 8명이나 마운드에 올랐다. 그만큼 불펜에 대한 부담을 안고 주말 3연전에 돌입한 NC다.

사령탑의 걱정을 덜어준 건 타선이었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리드오프 김주원이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권희동이 2루타를 쳤다. 1루주자 김주원이 2루, 3루를 차례로 통과해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1-0.

NC는 1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무사 2루에서 박민우가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데이비슨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NC 천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말 1사 3루 NC 천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김규성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천재환이 완벽한 3루 송구를 선보이며 1루주자 김태군을 3루에서 잡아냈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신민혁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최원준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신민혁은 5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김호령에게 1루수 뜬공을 끌어낸 뒤 김태군과 김규성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1사 1·2루에서 이창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타자들도 힘을 냈다.  5회말 김휘집의 우익수 뜬공 이후 김주원, 권희동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민우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3-1.

NC는 1점을 더 추가했다. 데이비슨의 사구 이후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권희동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두 팀의 거리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2사 NC 박민우가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내야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말 2사 NC 박민우가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내야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경기가 중반으로 향하면서 빗줄기가 굵어졌고, 심판진은 5회말이 끝난 뒤 우천 중단을 결정했다. 40분 이상 기다렸으나 비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오후 9시 12분 강우 콜드게임을 선언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13일) 경기에서는 선발 신민혁 선수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어제(12일) 많은 투수들이 등판한 상황에서 부담이 있었는데, 신민혁 선수가 좋은 피칭으로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가 제 역할을 다해줬고, 중심타선이 이를 잘 마무리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공격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며 "수비에서도 위기 상황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주자를 잡아내면서 팀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NC는 14일 신영우를 선발로 내세워 4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끝으로 이호준 감독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일(14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