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고소영이 정우성과 출연했던 영화 '비트'에 관해 얘기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이 들려주는 비트 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비트 특집'으로 비트를 활용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한 고소영은 이후 제작진이 영화 '비트'의 김성수 감독을 언급하자 "'비트'할 때 만났다. 이번에 '서울의 봄' 하셨지 않냐"며 '서울의 봄' 시사회에서 만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고소영은 "만났더니 막 서로 칭찬, 좋은 말, '넌 그대로다' '감독님도요' 이랬다. 그대로 일리가 있냐 우리가. 근데 그때랑 똑같다"며 김성수 감독과 만날 때는 '비트'를 찍던 27살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영화가 재개봉한 것을 언급하며 "근데 왜 날 안 불렀지. 우성이는 갔던데"라면서 "97년도 작품이다. 어떡하면 좋냐. 진짜 청춘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고소영은 정우성과 이미 알던 사이였다고. 이어 "그 당시에 우성 씨가 유명한 카페에서 일할 때부터 알았다. 워낙 친하니까 촬영할 때 일 같지 않고 되게 신나고 재밌게 항상"이라고 회상했다.
이날 고소영은 4월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 운영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이 약 한 달동안 유튜브를 해본 후기를 묻자 고소영은 "거울 치료 같다. '뭐지?' '내가 저렇게 정신없어?' 막 그러고"라며 본인도 몰랐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됨을 전했다.
또 '친근하다', '반전이다'와 같은 댓글 반응들을 보며 "내가 얼마나 많이 사람들하고 떨어져 있었길래. 나는 이렇게 완전히 냉혈 인간처럼 돼 있더라"라며 "훨씬 전보다 사람들이 저한테 되게 친근하게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이후 구독자 애칭에는 "조금 더 의미를 담고 싶다"며 생각해 볼 것을 예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