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 홈 보살과 결승 투런포로 맹활약한 외야수 최원준을 리드오프로 승격했다. 거기에 내야수 김규성을 593일 만에 선발 1루수로 내세운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16일 경기 우천 취소로 17일 더블헤더 일정을 치렀다. 2주 연속 주말 더블헤더 경기에 임한 KIA는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을 앞세워 더블헤더 싹쓸이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내달렸다.
1차전에선 네일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2차전에선 양현종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팀 타선에서는 1차전 최형우, 2차전 최원준이 결정적인 2점 홈런을 때려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KIA는 시즌 21승 22패를 기록하면서 KT 위즈(시즌 21승 3무 22패)와 SSG 랜더스(시즌 21승 1무 22패)와 함께 리그 공동 4위까지 올랐다.
이제 KIA는 18일 주말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에서 4연승을 노린다. KIA는 18일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 김도현을 올린다. 김도현은 올 시즌 8경기(46이닝)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2.74, 25탈삼진, 13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2를 기록했다.
KIA는 18일 광주 두산전에서 최원준(우익수)-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좌익수)-홍종표(2루수)-김규성(1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과 상대한다.
전날 맹활약한 최원준이 리드오프로 승격하고, 박찬호와 함께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는다. 오선우가 좌익수로 이동한 뒤 김규성이 1루수로 들어간다. 김규성은 2023년 10월 4일 수원 KT전 이후 593일 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2루수 김선빈 대신 홍종표가 선발 2루수로 나서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한편, 전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에 포함됐던 포수 주효상과 투수 유지성은 18일 곧바로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