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어쩌다 사장' 속 웃음 無? 차태현·조인성 때문 아냐"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이창규 기자) '류학생 어남선' 윤경호가 '어쩌다 사장' 속 모습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류수영, 윤경호, 몬스타엑스 기현이 참석했다.

자타공인 ‘요잘알’ 류수영과 윤경호, 기현이 함께 현지로 떠나 세계의 낯선 요리를 배우고, ‘해외의 킥’을 넣어 완성하는 예능이다. 요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함께, 보고 먹는 재미를 모두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윤경호는 tvN '어쩌다 사장'에서 볼 수 없던 미소가 '류학생 어남선'에서 보인 것에 대해 "'어쩌다 사장'에서 제가 나왔던 모습을 근면성실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마 김밥을 말던 모습에서 그렇게 보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예능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를 주신 분이 차태현 선배님이셨다. '어쩌다 사장'은 낯선 환경에서 시작했다보니 농담이나 긴장이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두려워서 조심스러웠다. 그런 걸 인간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게 제 모습이 아닌데 좋게만 봐주시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시즌3에서는 장시간 동안 일하다보니까 어색한 모습에서는 벗어났지만, 저를 좋아해주시는 모습이 그런 모습인 것 같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스스로 솔직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의도치 않게 저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고 좋아해주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 조인성이 서운해하지 않겠냐는 말에는 "차태현, 조인성 씨의 분위기 때문은 아니었다. 영어도 못 하는 제가 숨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김밥 마는 공간이라 거기에서 일을 했다. 그 때의 경험이 굳은살이 돼서 예능을 두려움 없이 할 수 있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형의 요리에 대해 맛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 이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했는데 형이 얼마나 공들여서 여기까지 왔나 싶더라. 인간 어남선을 가까이서 보는 게 매력적이었다. 우리 프로그램의 차별점이라면 류수영 씨의 인간적인 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한편, '류학생 어남선'은 17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