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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카디네스 때문에 한숨..."만족할 만한 페이스 아냐"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5.10 13:45 / 기사수정 2025.05.10 13:45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키움 카디네스가 몸쪽 공을 피한 후 두산 김유성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키움 카디네스가 몸쪽 공을 피한 후 두산 김유성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야시엘 푸이그 선수가 좀 좋아지고 있는 건 고무적인데, 카디네스 선수가 최근 몇 경기에서 중요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카디네스는 34경기에 출전해 120타수 32안타 타율 0.267 4홈런 23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425를 마크했다. 5월 성적만 놓고 보면 8경기 32타수 9안타 타율 0.281 3타점이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키움 카디네스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키움 카디네스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카디네스는 3월 한 달간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 3홈런 16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키움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4월 한 달간 59타수 12안타 타율 0.203 1홈런 4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특히 4월 이후 홈런을 단 1개밖에 뽑지 못했다.

카디네스는 9일 한화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송성문과 이주형 등 다른 타자들이 활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시즌 전 키움이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2명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카디네스 선수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 (지난달 초)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부산 원정에 합류했는데, 준비 과정 없이 곧바로 경기에 나간 게 독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물론 카디네스 선수가 중요한 타점도 많이 올리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나 팀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타격 페이스를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주형의 반등에 위안을 삼는다. 이주형은 지난달 27일 2군에 내려갔다가 9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1군 콜업 당일 홈런 2개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사구로 5출루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잘 준비한 것 같다. 타격 밸런스도 괜찮았고, 타구의 질도 좋았다"고 이주형을 평가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코디 폰세를 상대하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서유신(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6일 1군에 올라온 내야수 서유신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홍 감독은 "퓨처스리그(2군)에 있을 때부터 계속 좋은 성적을 냈고, 캠프에 있을 때부터 눈에 들어왔던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발투수는 김선기다. 김선기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3이닝 3패 평균자책점 6.65를 마크했으며,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두 차례 구원 등판해 2⅓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 매치업에서는 차이가 크지만, 야구라는 건 불확실성 때문에 모른다. 일단 김선기 선수가 길게 이닝을 끌고 가면서 최소 실점으로 막는 게 우선"이라며 "워낙 상대 팀 선발투수가 강력한 만큼 점수를 낼 상황을 만들어서 한 점씩 내다 보면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런 계획을 갖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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