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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에릭 다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2관왕!…'8강+8강 2차전 베스트11' 싹쓸이

기사입력 2025.04.17 18:10 / 기사수정 2025.04.17 18: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패했지만 에릭 다이어는 빛났다.

'토트넘 6옵션' 센터백이 다시 한 번 유럽 '별들의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떨쳤다. 자신을 밀어냈던 김민재가 연이은 실수로 고전하는 사이 다이어는 탄탄한 수비와 안정된 리딩, 그리고 득점포까지 터트리며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다이어가 유럽축구통계매체에서 선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2관왕'을 차지했다.

올여름 방출될 거라는 예측을 완전히 깨트리며 지난시즌처럼 큰 무대에 강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7일(한국시간)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그리고 8강 1~2차전 전체에 대한 베스트11을 연달아 발표했다. 다이어는 두 곳에 모두 들어갔다.



우선 16~17일 열린 8강 2차전 베스트11에서 다이어는 라미 벤세바이니(도르트문트),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와 함께 3-4-3 포메이션의 백3 한 자리를 차지했다.

다이어와 함께 뽑힌 다른 선수들은 아슈라프 하키미(PSG), 파스칼 그로스, 세르주 기라시(이상 도르트문트), 유리 틸레망스, 재임스 맥긴, 마커스 래시퍼드(이상 애스턴 빌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티보 쿠르투아(골키퍼·레알 마드리드) 등이다.


다이어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치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콤비 선발로 나선 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경고 하나를 받았으나 뮌헨이 1-2로 뒤진 후반 31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각이 없는 지점임에도 헤더 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진 뮌헨이 마지막 역전극의 불씨를 당길 수 있었던 귀중한 골이 됐다.

비록 2-2로 끝나면서 뮌헨은 8강에서 탈락했으나 다이어 만큼은 자신의 경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다이어는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8강 1~2차전 전체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이어는 평점 7.36점을 얻어 백3 한 자리를 차지했다. 벵자맹 파바르,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등 상대팀 인터 밀란 두 수비수와 함께 뽑혔다.



콘라트 라이머(뮌헨), 데클런 라이스, 미켈 메리노(이상 아스널), 페르민 로페스, 하피냐(이상 바르셀로나), 우스망 뎀벨레(PSG),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티보 쿠르투아(GK·레알 마드리드)도 다이어와 함께 뽑혔다.

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사실상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뒤 뮌헨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1~2달 '땜빵' 수비수 영입인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김민재가 복귀한 뒤에도 주전을 놓치지 않더니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아스널과의 8강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 연달아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온 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려 벤치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으나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기회를 잡아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사진=연합뉴스 / 후스코어드닷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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