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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리버풀 칼 빼들었다!…'협상 지지부진' 월클 CB 판데이크 쫓아낸다→943억 초신성 영입

기사입력 2025.03.08 19:56 / 기사수정 2025.03.09 01:5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버풀이 재계약 협상에서 지지부진한 주장 버질 판데이크와 결별하고 그와 같은 국적인 네덜란드 후배를 새로운 수비수로 데려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버풀이 아약스의 신성 조렐 하토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4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미 그가 안필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며, "모든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촉망 받는 자원이다.

아약스 1군에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된 하토(당시 18세 264일)는 현재 만 19세의 나이에 이미 네덜란드 축구계에서 최고 유망주를 넘어 주전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아약스에서 센터백 또는 레프트백을 모두 뛸 수 있는 왼발 자원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뛰어난 수비 능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 리그(에레디비시) 센터백들 중 최다 태클 성공, 최다 지상 볼 경합 성공, 최다 돌파 성공, 최다 박스 안 인터셉트 성공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가 케이스 루익스는 하토에 대해 "어린 나이에 이미 100경기를 뛴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다. 이제 더 이상 유망주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그는 아약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커뉴스NL'은 8일 올여름 아약스가 이러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하토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모든 것은 하토 자신과 아약스의 계획에 달려 있다. 아직 19세에 불과해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만약 완벽한 조건을 갖춘 팀이 접근한다면 그는 떠날 것이다"라면서 하토가 결국 유럽 빅클럽으로 향할 선수라고 확신했다.


매체는 "그는 결국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가게 될 선수다. 만약 그런 팀들이 관심을 보이면 더 이상 막을 방법이 없다. 그는 모든 자질을 갖춘 선수다. 신체적으로 강하고, 기술적으로도 우수하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아직 보완할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게다가 그는 인터뷰에서도 놀라운 침착함을 보인다. 그냥 주장감이다"이라며 하토에 대한 극찬과 함께 미래를 내다봤다.

현재 2028년까지 아약스와 계약이 맺어져 있는 하토에게는 6000만 유로에 해당하는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커뉴스NL'은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 조항을 발동해 하토를 데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여름 이적 시장이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버풀은 이미 선수 보강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클럽 내부적으로는 몇몇 포지션에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윈 누네스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에 휩싸인 만큼 공격수를 보강해야 하고, 또한 노쇠화되고 있는 중앙 수비수와 왼쪽 풀백 보강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영국 'TBR풋볼'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근 하토를 직접 스카우트하며 장기적인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토는 이번 시즌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오가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리버풀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그를 낙점했다는 주장이다. 하토는 리버풀 수비진의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커뉴스NL' 역시 하토가 아스널의 위리엔 팀버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그의 멀티포지션 능력을 강조했다.

"팀버도 원래 중앙 수비수였지만, 아스널에서 풀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토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앙 수비수를 보기엔 신장이 다소 아쉽다. 그래서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간다면 왼쪽 풀백으로도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과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안필드에 있을 때부터 하토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클롭의 소원을 이제야 이룰 기회를 잡았지만, 독일인 사령탑이 떠난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리버풀의 주장이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판데이크인 점, 최근 하토가 리버풀의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초대를 받아 안필드에서 경기를 관전한 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하토의 리버풀행을 설득하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판데이크는 올해 34살로,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언제 기량이 급락할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재계약 협상이 늘어지면서 리버풀이 그와 결별을 각오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판데이크는 리버풀 잔류가 최선이라는 축구계 분석에도 불구하고 리그 종료 2개월이 남은 현 시점까지 도장을 찍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그를 이적료 받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내줄 가능성도 각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판데이크를 내치는 그림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보수적인 영입 전략을 버리고 새롭게 부임하는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토가 이 과정에서 리버풀의 핵심 수비 보강 카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그가 안필드에 입성해 빠르게 성장한다면, 네덜란드 대표팀의 선배가 후배에게 밀려 떠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사진=연합뉴스 / 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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