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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강백호+2루 황재균' KT 베스트 라인업 드디어 떴다!…"2루수만 상황 따라 바뀔 듯"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3.08 12:27 / 기사수정 2025.03.08 12:27

최원영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최상의 명단을 꾸렸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KT는 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 허경민을 영입했다. 기존 3루의 주인이던 황재균은 새 포지션을 찾아 나섰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2루수, 좌익수 등을 폭넓게 시험했다. 허경민과 3루에서 출전 시간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황재균은 어느 자리에서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캠프에서 글러브 4개를 들고 다니는 등 열의를 보였다.

KT 위즈 황재균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황재균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강백호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포수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강백호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포수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황재균의 2루 수비에 관해 이 감독은 "캠프에선 조금밖에 보지 못했다. 연습경기에 출전했을 때 (황재균 쪽으로) 타구가 많이 가지 않았다"며 "당장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긴 어렵다. 현 상황에선 선발로 나가려면 2루밖에 자리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8일) 경기 라인업에서 2루수만 계속 바뀔 것 같다. 처음에 자리 잡은 선수가 계속 기회를 얻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KT의 2루에선 황재균과 더불어 천성호, 오윤석 등이 경쟁 중이다. 천성호는 타격, 오윤석은 수비에 비교적 더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주로 2번, 3번 타순을 맡았던 강백호는 리드오프를 꿰찼다. 올해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포수 변신을 준비한 그는 주전 장성우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포수 마스크를 쓸 전망이다.

이날 고영표 다음으로는 소형준이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고영표의 투구 텀이 길어 내보내게 됐다. 소형준이 바로 뒤에 붙어 던질 것이다"며 "두 선수가 3이닝씩 투구할 계획이다. 둘이 6이닝은 채워야 한다"고 전했다. KT는 투구 수에 따라 이번 경기서 고영표에게 최대 4이닝까지도 맡길 생각이다.

KT 위즈 고영표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고영표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소형준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소형준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기대 중인 부분을 물었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가 어느 정도 해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오)원석이도 잘 적응해야 한다"며 "2루수로 한 명이 자리를 잡아줬으면 좋겠다. 또, 원상현이 김민의 공백을 잘 메워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소형준은 2023년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지난해 재활 도중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으로 한 번 더 숨을 골랐다. 지난해 9월 10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뒤 중간계투진에 몸담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올해는 다시 원래 역할인 선발로 돌아왔다.

오원석은 이적생이다. KT는 지난 시즌 종료 후 SSG 랜더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김민을 내주고 오원석을 영입했다. 팀에 귀한 좌완 선발을 품었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민의 공백은 2년 차 원상현으로 채우려 한다. 원상현은 올해 캠프 내내 선전하며 사령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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