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옅어진 타투를 드러낸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5일 나나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기분 좋은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핑크 초미니 원피스를 입은 채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올백 머리를 한 채 뚜렷한 이목구비를 보이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팔뚝과 등 부분에 새겨진 타투가 한층 옅어진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나나는 영화 '자백' 제작발표회 당시 전신에 타투를 새긴 상태로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쇄골 라인부터 어깨와 팔까지 뒤덮은 다양한 패턴의 타투에 관심이 쏠렸고, 그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과 갑론을박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특별한 답변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달 14일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출연해 전신 타투 이유와 함께 타투를 지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서 고생한다. 타투 다 지우고 있다"며 운을 뗐고, "타투를 했을 때 당시가 심적으로 힘들었다. 타투를 하는 게 나만의 감정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보면 무식한 방법으로 힘듦을 이겨낸다고 할 수 있지만 나는 타투라는 게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토로했다.
타투를 지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가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부탁하더라. 타투 할 때도 엄마가 허락은 해주셨다. 그래서 (지우라고 했을 때도) 흔쾌히 지우게 됐다"며 효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내가 괜찮아지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니까 (어머니도) 슬쩍 말씀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나는 "지금 당장 이 아이한테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고민했을 때 이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해주자고 생각하신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바보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슈가 됐다. 많은 분이 왜 저렇게 심하게 타투를 했을까 궁금해하셨다. 그래서 언젠가는 이거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줄 날이 있겠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한편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 김모미 역으로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나나,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