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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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나폴리 감독..."여기서 멈출 수 없다"

기사입력 2022.10.05 07: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승에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흥분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승리에 대한 굶주림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전후반 각각 3골씩 득점해 아약스를 6-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조 1위, 아약스는 3위(1승 2패, 승점 3)를 유지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나폴리는 전반 9분 만에 쿠두스에게 실점했으나 빠르게 만회했다. 전반 17분 김민재부터 시작된 왼쪽 측면 공격에서 라스파도리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32분에는 캡틴 디 로렌초가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지엘린스키가 한 골 더 추가해 점수를 더 벌렸다.

후반전도 나폴리의 골잔치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스파도리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라스파도리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시메오네와 은돔벨레가 6번째 골을 합작했다. 막강 화력을 앞세운 나폴리는 까다로운 아약스 원정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지금까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나폴리는 경기력에서도 상대를 압살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준우승팀인 리버풀과 레인저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지금 기세라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팔레티는 차분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축하 메시지를 받기에는 이르다"라면서 "한 경기일 뿐이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중요하지만 이번 승리가 우리 삶을 바꾸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또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우린 멈출 수 없다"며 승리에 대한 굶주림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훌륭한 결과였다. 아약스라는 힘든 팀을 상대로 계속 압박하고 득점하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나폴리는 오는 10일 크레모네세 원정을 떠난 뒤 13일 홈에서 아약스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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