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은표가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정은표와 아들 정지웅이 출연했다.
정지웅은 올해 서울대학교 인문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정지웅은 과거 정은표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어린시절부터 영재로 잘 알려져 있었던 바. 이에 그의 서울대학교 진학 소식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정은표의 교육법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영재는 타고나는 거냐"는 질문에 정은표는 "지웅이는 저랑 엄마를 닮지 않았다. 머리로는. 우리는 아니다. 어쩌다 보니 조상님들 중에 좋은 피가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고나는지 키워지는지는 애매한데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은 많다. 그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다르다"면서 "저희는 많이 기다려줬다. 얘가 저보다 그릇이 크다. 그걸 자꾸 채우려고 하면 차는데 그 다음에는 넘쳐버린다. 계속 기다려주면 채워지진 않는데 그릇이 커진다더라. 그 그릇은 나중에 본인이 채운단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자 정지웅은 "많이 기다려줬다. 공부하라는 게 아예 없었다"고 정은표의 말에 동의했다. 정은표는 "초등학교 5학년까진 패턴을 잡아주긴 했다. 근데 그 이후엔 일절 관여를 안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지웅의 아이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정은표는 "영재들 모아서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지웅, 하은이는 셀럽으로 출연을 한 거다. 그때 지웅이가 167, 하은이가 156이었다"며 우연한 계기로 아이큐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곤 "저희는 얘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학원에서 영재검사를 받아보라더라. 습득 속도가 다르다고. 저희는 거기에 신경을 안 쓰고 살았다"면서 "우연히 그렇게 나와서 저희도 많이 놀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이 친구의 성향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