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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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1K 투수에 수베로 감독 감탄 "한국에서 넘버원"

기사입력 2022.04.27 18:16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분명 더없이 위력적인 투구였다.

안우진은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호투했다. 선발 전원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만든 11탈삼진은 안우진의 한 경기 최다 기록.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우진의 투구 모습을 지켜본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안우진을 향해 "한국에서 넘버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좋은 구위가 있는 건 확실하고, 직구 뿐 아니라 제2~3구종까지 커맨드가 잡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이 직구를 받아쳐 파울 홈런을 만들고 그 다음에 어떤 공을 던질지 궁금했는데 또 직구를 던지더라"며 안우진의 승부에 감탄했다. 이어 "좋은 선수이고, 장래 밝은 선수다. 한국의 다른 선수들도 존중하지만, 그래도 안우진이 최고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 역시 안우진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홍 감독은 "나도 프로 생활을 오래했지만, 상대 타선 전원을 삼진으로 잡고 지는 경기가 흔한 경기는 아니다"라고 쓴웃음을 지은 뒤 "안우진이 1선발로 좋은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이 힘을 낼 수 있다.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독 안우진 경기 때 득점 지원이 낮은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이 한 번 풀리면 안우진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1선발의 숙명이 아닐까"라며 "어제도 완벽하다가 터크먼 볼넷이 아쉬웠다. 승부가 끝났다면 다음 이닝을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좋은 구위였는데, 그 한 두개 공 빼놓고는 완벽한 투구였다고 보여진다"고 돌아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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