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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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에이핑크 탈퇴…"쉽지 않은 결정, 가슴에 새기고 보답할 것" [전문]

기사입력 2022.04.08 2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를 탈퇴한 손나은이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8일 손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말로 이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많이 떨린다. 지난 11년을 함께 해 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됐다.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가족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나도 또 한명의 판다(팬덤명)가 돼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 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 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에이핑크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가 오는 19일 발매를 앞둔 데뷔 11주년 기념 팬송 음원발매 일정을 기점으로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5인 멤버로 팀을 재편해 그룹활동을 지속한다. 손나은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손나은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음은 손나은이 SNS에 올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손나은입니다.

어떤 말로 이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까지도 많이 떨리네요.

제가 지난 11년을 함께 해 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되었어요.

에이핑크는 오랜시간을 함께해온 가족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합니다.

멤버들 초롱언니 보미언니 은지언니 남주 하영이.. IST 관계자분들을 포함한 에이핑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힘써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한 그동안의 시간들, 추억들을 되새겨보며 느끼는 지금의 제 심정은 말로 다 형용할 순 없지만..


저의 10대 20대를 가장 눈부시게 만들어 준,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 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인 거 같아요.

에이핑크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에이핑크 손나은이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손나은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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