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영입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쉽지 않은 싸움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1998년 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90골 49도움(120경기)을 기록 중이다.
음바페는 오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 행을 원하고 있다. 남은 건 PSG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이적 협상 문제다.
PSG는 음바페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한 핵심 퍼즐로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UCL 우승 전까진 음바페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현재 2022년까지인 계약을 2년 더 연장한 뒤 최대한 비싼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것이 PSG의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칸나바로는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칸나바로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같이 호날두의 전철을 밟을 수 있는 젊은 스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PSG의 구단주들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야심찬 사람들이고, UCL에서 우승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잡는 건 어려울 것 같다. PSG 사장은 항상 승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나는 PSG의 수뇌부들을 잘 알고 있다.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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