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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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 선수들의 고른활약으로 바투에 4:1 승

기사입력 2009.06.02 12:24 / 기사수정 2009.06.02 12:24

류지일 기자

'꼴찌의 반란은 지금부터 시작'

'작년 꼴찌 맞아?'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3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라운드 1경기 둘째 날 대국에서 Kixx는 바투를 4대 1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Kixx는 1라운드 1경기에서 티브로드에 3:2 승리를 거둔데 이어 나란히 1승을 달리던 바투에 대승을 거둬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첫날 바투는 김승재 2단이, Kixx는 홍민표 6단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1승1패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둘째 날 대국에서 Kixx의 반란이 일어났다. 3장의 이창호 9단의 승리는 예상대로 이루어졌지만 바투의 4장과 5장은 원성진 9단과 허영호 7단이었기에 바투의 승리를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오더였다.

이변의 주인공은 고근태 6단. 고근태 6단이 원성진 9단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지은 가운데 강창배 초단이 허영호 6단마저 꺾어버리며 Kixx의 4:1완승.

작년 조훈현, 송태곤, 이창호등의 쟁쟁한 기사들을 보유하고도 하위권에 머물렀던 Kixx가 올해는 이창호 9단 외에 새로운 선수들이 주축으로 2연승에 성공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Kixx의 특징은 이창호 9단의 배치. 1라운드 1경기에서는 4번째 대국인 장고 바둑에 출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3장으로 출전해 확실한 1승을 거두고 있다. 5장에 주장 전을 전담하던 이창호 9단으로서는 이색적인 오더였다.

바투의 기둥인 원성진 9단과 허영호 7단의 패배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원성진 9단은 한게임과의 경기에서도 팀은 승리했지만 본인은 패배를 했다. 2연패인 원성진 9단이 살아나면 바투팀 역시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KB국민은행 2009 한국바둑리그 2라운드 2경기는 티브로드와 영남일보의 대결로 펼쳐진다. 1승의 영남일보와 1패의 티브로드의 결과로 팀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 2라운드 1경기 결과 (출처 :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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