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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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이청용 형평성 논란? 필요한 선수라 판단"

기사입력 2018.05.14 11:10


[엑스포츠뉴스 서울시청, 조은혜 기자]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청용의 월드컵 최종 명단 발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 및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멤버는 오는 21일 공식 소집되고,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이날 발표된 28명 중 23명이 추려져 사전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이날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 중 한 명이 바로 이청용이다.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의 이청용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경기, 선발로는 단 한 번 나오는 데 그쳤다. 실전 감각과 체력 등에서 물음표가 붙는 상황,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이청용 발탁을 '50%'라고 얘기했던 신태용 감독은 결국 이청용을 명단에 넣었다.

국내 평가전을 치르면서 5명이 탈락을 해야해 아직 이청용의 최종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논란은 불가피 하다. 신태용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6월 3일 출국할 때 최종 명단이 나온다"면서 "이청용이 100% 간다고 판단할 수 없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부분은 팀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면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

신 감독은 "(이청용과) 북아일랜드전에서 많은 대화를 했고, 월드컵을 가지 못한다고 못박지 않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청용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30분 통화를 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청용이 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부탁까지 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평성 논란과 관련해 "이청용이 출전이 많지 않았지만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선수다. 2번의 월드컵 경험과 개인 스킬이 타고난 선수"라며 "우리 팀이 가지고가고자 하는 포메이션 전술에서 상당히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면서 "그렇지만 100% 간다고 보장 못한다. 희생 정신을 발휘해주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동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시청,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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