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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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샘슨, 120구로 첫 5이닝 소화 2실점

기사입력 2018.04.07 18:49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내용은 다소 좋지 못했다.

샘슨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됐던 샘슨은 이날 5이닝 2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제구 난조로 총 투구수는 120개를 마크했다.

1회 풀카운트 끝에 선두타자 홍현빈을 삼진으로 처리한 샘슨은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유격수 하주석의 호수비로 로하스의 타구로 더블 플레이를 만들고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팀이 2회초 1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좀처럼 밸런스를 잡지 못하면서 2회말 안타 없이 두 점을 허용했다. 선두 황재균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윤석민 우익수 뜬공 뒤 박경수와 장성우에게 연속해서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주면서 스스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점수까지 볼넷으로 내주고 말았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는 9번타자 박기혁. 샘슨은 박기혁에게도 볼넷을 허용했고, 밀어내기로 3루에 있던 이진영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날 시즌 첫 선발에 나선 홍현빈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켜 또 한 점을 잃었다. 샘슨은 강백호를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서야 길었던 2회를 끝낼 수 있었다.

그나마 3회부터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3회 로하스를 삼진,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샘슨은 이진영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지성준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매조졌다. 4회에는 윤석민 삼진, 박경수 2루수 땅볼, 장성우 우익수 뜬공으로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이미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샘슨이었지만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기혁을 삼진 처리한 샘슨은 홍현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강백호와 로하스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6회부터는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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