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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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벌써 설렌다"…'지만갑' 소지섭♥손예진, 멜로 장인들의 귀환

기사입력 2018.02.22 11:59 / 기사수정 2018.02.22 11:5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다가오는 봄과 함께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이 오랜만에 감성멜로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훈 감독, 배우 소지섭, 손예진이 참석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소지섭과 손예진의 만남만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장훈 감독은 "입봉작에서 두 사람과 호흡하게 돼 너무 꿈같다. 비현실적으로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온 소지섭은 "요즘은 강한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당시에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이 작품에 끌렸다. 촬영하면서 정말 설렜고 첫사랑도 떠올랐다. 나도 실제로 순정파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나도 멜로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좋은 작품을 만났다. 아직도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이번 작품 역시 세번때 대표 멜로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소지섭은 장고 끝에 출연했다. 손예진은 "원래 처음에는 소지섭이 안한다해서 걱정했는데 함께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진짜 든든했다. 데뷔작에서 친동생 역할로 만났었는데 이번엔 부부로 호흡하게 됐다. 기대되고 설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지섭은 "내가 아버지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그래서 고민했던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장훈 감독은 "너무 잘했다. 아역도 잘 챙겼다. 톱스타는 다르다고 느꼈다. 리스펙트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과 손예진은 서로의 케미에 대해 만족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회상했다. 소지섭은 "과거 장면에서 손예진과 처음 손잡는 순간이 있는데 진짜로 떨렸다", 손예진은 "나는 대본을 봤을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촬영하니 기분이 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동차 극장 장면을 꼽았다.

이장훈 감독은 동명의 일본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작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원작 팬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며 "사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다. 나와 아내의 이야기도 담겼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요즘은 독한 영화들이 많은데 우리 영화는 감성적이라 좋다. 관객들의 마른 감정도 다시 촉촉하게 할 영화다"라고 자신했다.

오는 14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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