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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상무, 5라운드 첫승 '신고'

기사입력 2009.02.15 15:35 / 기사수정 2009.02.15 15:35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유진 기자] 신협상무가 KEPCO45를 재물로 삼아 5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와 KEPCO45의 경기에서 신협상무가 김달호(18득점), 김민욱(15득점), 김정훈(10득점)을 앞세워 KEPCO45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상대팀 세터 김상기가 빠진 틈을 타 첫 승을 노렸던 KEPCO45는 단일 시즌 프로 통산 최다패배 숫자를 24로 늘여야 했다.

1세트 초반부터 신협상무의 페이스였다. KEPCO45의 리시브 불안과 공격 범실을 틈탄 신협상무는 세트 초반 11:5로 앞서나가며 5라운드 첫 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KEPCO45는 김진만의 블로킹을 바탕으로 12:8까지 따라갔으나, 경기 후반부터 신협상무 이용희, 김정훈에게 3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 저하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1세트는 신협상무가 25:14로 큰 점수차로 가져갔다.

2세트는 1세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KEPCO45는 1세트 11점차 패배를 되갚기라도 하듯 세트 초반 8:6으로 앞서나가며 반격을 시도하는 듯 했다. 특히 2세트에서 살아난 정평호(2세트 7득점)가 돋보인 가운데, 때맞춰 터져 나온 최석기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세트 중반을 14:11까지 벌여놓았다. 그러나 신협상무의 저력이 KEPCO45보다 한 수 위였다. 경기 후반, 김민욱(2세트 5득점)과 김달호(2세트 6득점)의 맹활약과 동점 상황에서 터진 정평호의 연속 공격범실로 16:15 역전을 허용한 KEPCO45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2세트마저 25:21로 내주었다.

1세트와 2세트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처럼, 3세트 역시 앞의 두 세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 후반까지 19:19 동점을 기록한 양 팀은 KEPCO45가 한 점 앞서가면 신협상무가 따라가는 경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협상무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19:19에서 신협상무가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3세트마저 25:20으로 가져가며, 1시간 17분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는 홈팀 삼성화재가 27득점을 기록한 안젤코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신선호(12득점)를 앞세워 선두 현대캐피탈을 3:0으로 물리치고 1위와의 승차를 다시 두 게임으로 줄였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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