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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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손시헌, '전훈지에서 활짝 핀 우정'

기사입력 2009.01.20 09:32 / 기사수정 2009.01.20 09:32

이우람 기자



 - 29살 동갑내기 이종욱, 손시헌 절친 룸메이트로 주위의 부러움 한몸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두산베어스의 전지훈련 캠프가 진행중인 일본 미야자키의 라쿠제 히도츠바 호텔 316호는 29살 동갑내기인 외야수 이종욱과 내야수 손시헌이 1달여 동안 룸메이트로서 같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이번 두산 전지훈련 캠프에서의 룸메이트 지정은 철저하게 자율에 맡겨 원하는 선수들끼리 같은 방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야구계에 소문난 단짝인 이종욱과 손시헌이 같이 방을 쓰기로 한 것은 당연한 일. 두 선수가 한 방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두 선수의 우정은 먼저 손시헌이 지난 2005년 현대에서 방출된 후 갈 곳이 없던 이종욱을 팀에 소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손시헌 본인도 신고선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골든글러브 유격수로 성장했기에 친구의 방출 소식을 듣고 직접 도우미로 나섰던 것.

그러자 이번에는 이종욱이 손시헌의 도우미로 자청하고 나섰다. 지난 2년간 군복무로 올해 미야자키 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손시헌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상황.  이에 올해로 미야자키 캠프 3년차인 이종욱이 룸메이트를 자청, 손시헌이 미야자키에서 별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

손시헌은 "전지훈련도 오랜만이고 미야자키 캠프도 처음이라 많이 어색했는데, 종욱이가 룸메이트로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 많이 도와줘서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다른 방에서도 우리 316호를 부러워한다" 며, "올 시즌 치열한 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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