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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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첸코, 카사노와 한솥밥 먹나?

기사입력 2009.01.10 19:18 / 기사수정 2009.01.10 19:18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였던 셰브첸코, 하지만 첼시에 이어, 밀란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또 한 번의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다.

10일, 이탈리아의 언론인 스포츠미디어셋과 잉글랜드의 언론인 텔레그레프와 가디언, 미러 등은 일제히 셰브첸코가 임대로 삼프도리아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삼프도리아의 단장인 베페 마로타가 Secolo XIX 지와 한 인터뷰에서 삼프도리아가 셰브첸코의 이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로타 단장은 인터뷰에서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셰브첸코의 높은 주급 때문에, 어느 정도 분담만 가능하다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베페 마로타 단장은 많은 빅 네임의 선수들이 삼프도리아에서 뛰는 것은 절대 못 볼 모습은 아니고, 충분히 가능하기에,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게 하였다.

마로타 단장의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뽐내고 있던 카사노를 영입한 수완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셰브첸코도 삼프도리아에서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카사노도 높은 주급을 받고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에서 주급 분담을 이끌어 내면서 결국 영입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밀란과 삼프도리아는 6개월 임대로 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만약 협상이 성공된다면, 셰브첸코는 시즌의 나머지를 삼프도리아에서 뛸 수 있게 된다.

사실, 삼프도리아는 셰브첸코에 있어서 자신의 폼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클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프도리아의 공격은 모두 카사노가 이끌고 있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인해 리그 하위권에 처져있는 상황이다. 만약 셰브첸코가 합류하여서 카사노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 나간다면, 삼프도리아와 셰브첸코 모두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셰브첸코의 이적은 24시간 안에 결정날 수도 있다고 한다. 삼프도리아는 현재, 공격수인 에밀리아노 보나쫄리를 레지나로 이적시키기 직전이기에, 더욱 셰브첸코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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