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2.25 15:03 / 기사수정 2017.12.25 15:03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200만 명 시대입니다. 여전히 외국인을 향한 다양한 시선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그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TV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입니다.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JTBC '비정상회담'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똑부러지게 멕시코를 대표한 이가 있다. 바로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본명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이다.
크리스티안은 가끔 놀랄만큼 논리적인 토론으로 감탄을 자아내지만 93년생인 그가 이제 25세라는 것에서 한 번,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만 한국 생활 2년째라는 점에서 다시금 놀라게 된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크리스티안은 "안녕하세요! 크리스티안입니다"라며 씩씩하게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어 비결을 물으니 "멕시코에 있을 때 미리 공부했다. 한국 예능으로 배웠다. 당시에 '세바퀴'를 보고 충격 받았다. 멕시코에는 예능이 없기 때문"이라고 입을 뗐다.
크리스티안은 "전공도 영상 제작이다. 그러다보니 이 쪽에 더 관심이 많았다. 한국 예능이 너무 재밌어서 '세바퀴'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 '상상플러스', '런닝맨', '무한도전' 등을 모두 보다가 한국어도 독학으로 공부했고 결국 직접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종영하기까지 크리스티안이 1년 반 동안 활약한 '비정상회담' 역시 멕시코에서 봐 온 프로그램이다. 그는 "클립영상으로 봤었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될 줄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왔는데 친한 친구가 내 대신 이미 출연 신청을 해놨더라. 친구가 아니었다면 용기조차 못 냈을 거다. 너무 고맙다. '비정상회담'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 시야가 좁았는데 멕시코 뿐 아니라 전세계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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