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2014년 11월 17일 첫방송 이후 올해로 3년째 시청자들의 월요일 밤 야식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는 같은 포맷 속에서도 변화를 꾀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방송된 3주년 특집에서는 번외 경기로 냉장고 주인인 박나래, 이국주가 직접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요리 실력을 뽐낸 그들이지만, 천하의 '나래바 사장' 박나래마저도 15분 요리대결 앞에서는 '멘붕'에 빠졌다. 박나래와 이국주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창우 PD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3주년 특집을 통해 요리를 할 수 있고,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게스트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분들을 많이 모시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가장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주저없이 배우 차승원을 꼽았다. 이 PD는 "앞선 이유로 차승원이 가장 생각난다. 워낙 요리도 잘하시는 분이지 않나. 꼭 한 번 나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창우 PD는 지난 11일 방송된 고든램지 편으로 올해 최고시청률(6.4%)를 달성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사실 이창우 PD는 성희성 PD에 이어 지난해 말 '냉장고를 부탁해' 연출을 이어 받았다.
중간투입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이색적인 특집들로 새로운 재미를 찾아 나갔다. 이 PD는 "솔직히 부담이 안됐다면 거짓말일 터"라며 "걱정도 많았지만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창우 PD는 '쿡가대표' 연출을 통해 이미 쿡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그는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든램지의 방어전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하며 "그 때 많이 배웠다. 고든램지 측과 협의만 되면 꼭 하고 싶다. '쿡가대표'와 '냉장고를 부탁해'를 콜라보해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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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