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23 14:17 / 기사수정 2017.11.23 14:1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동휘는 마동석과 호흡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에서 기존의 유쾌함은 유지하지만 앞선 코믹 연기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부라더'는 이동휘의 상업영화 첫 주연작이기도 했다. 이동휘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에 변주를 더해 현명하고 영리하게 첫 주연작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라더' 개봉 당시 만난 이동휘는 "'부라더' 완성본을 처음 본 날엔 집중해서 못 볼 정도로 많이 떨렸다. 아직까지 내 작품을 제대로 못 보겠다. 쑥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동휘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코믹 연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는 "고민은 항상 하고 있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엔 코미디 장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기존에 했던 캐릭터와 달리 웃음이 많이 없는 역할이다"라며 "내 연기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감독님이 드라마스페셜 '빨간선생님'을 보시고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셔서 섭외 요청을 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올해 같은 경우에 '자체발광 오피스'와 '부라더'를 했는데 '자체발광 오피스'는 코믹한 장르라기 보다는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였다. 이렇게 조금씩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작품을 택할 때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휘는 '부라더'에서 안동의 미남으로 나왔다. 그는 "나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잘생긴 설정을 빼달라 말씀도 드려봤는데 완강하게 영화를 위해 해야한다 하셔서 대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상대 배우분들이 고생하셨을 거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동휘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로 왕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는 변변치 않은 직업들이 많았다. 사기꾼이거나 백수이거나 이런 캐릭터만 하다보니 나도 멋진 캐릭터에 대한 열망도 생긴 거 같다. 최종적으로는 왕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나이가 좀 더 들게 되면 왕을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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