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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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임창민도 속수무책, NC 불펜 솟아날 구멍 있나

기사입력 2017.10.20 22:26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2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실점을 기록했다. 지칠대로 지친 NC 다이노스의 마운드가 회생할 수 있을까.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14로 패했다. 1차전을 13-5로 승리하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NC지만 2,3차전을 연이어 패하며 이제 1패면 가을야구를 마감해야 한다.

비록 2차전을 패했지만 NC에게 믿는 구석은 있었다. 선발이 에이스 에릭 해커였고, 임창민이 4일 휴식을 취했다. 이민호는 철벽투를 유지하고 있었고 김진성도 자신감을 찾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차전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임창민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비축해 많은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되든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더 좋지 못했다. 해커가 7실점으로 무너졌고, 구창모가 1⅓이닝을 책임졌지만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이어 올라온 임정호는 오재일에게 볼넷, 박세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결국 임창민이 등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임창민 역시 위기를 진화시키지 못했다.

임창민은 에반스를 상대해 삼진을 솎아냈으나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면서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고 결국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진성과 최금강이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이날 경기는 앞선 7경기를 치르며 지칠대로 지친 불펜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불펜이 힘을 내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4차전이 잘 버텨온 NC의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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