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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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2G 연속 무실점, 롯데 필승조 '연투 부담' 없었다

기사입력 2017.10.09 17:18 / 기사수정 2017.10.09 17:1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말 그대로 '구원진'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가 또 한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의 충격적인 연장 패배를 잊으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1차전의 충격을 지우기 위해 롯데에게 2차전 승리는 필수였다. 선발로는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나섰다. 레일리는 6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제 몫을 다 했으나, 나성범의 부러진 배트에 왼 다리를 맞아 부상 강판됐다. 롯데로서는 예기치 못한 악재였다.

1점 차 불안한 리드 속 필승조가 나섰다. 1차전에서 이미 선발 린드블럼을 구원했던 박진형이 또 한번 나섰다. 박진형은 차례로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7회에는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마운드는 조정훈으로 교체됐다. 조정훈은 대타 이호준에게 유격수 뜬공을, 모창민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9회는 마무리 손승락이 대타 이종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35구를 던지며 연투에 대한 우려를 표하던 목소리를 잠잠하게 하는 위력적인 투구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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