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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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NC 김태군의 경계 대상 "20도루의 나경민, 위협적"

기사입력 2017.10.08 13: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 김태군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경계할 대상으로 빠른 발을 가진 나경민을 꼽았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5일 마산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은 NC는 선발 에릭 해커를 내세워 원정 승리에 나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포수 김태군의 역할을 강조하며 "좋은 포수가 있는 팀이 결국 승리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군은 SK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차분한 리드와 수비는 물론, 3루타를 때려내며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군은 "와일드카드가 선수단에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우리의 야구를 팬들께 보여드리지 못했다. 성적을 떠나서 팬 분들께 우리의 야구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야간 경기에 리듬이 맞춰져 있는 선수들에게 연이은 낮 경기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김태군은 "피곤하고 힘들다는 말은 핑계인 것 같다"며 "일정을 바꿀 수는 없지 않나. 선수가 일정에 맞춰야 한다. 와일드카드에서 낮 경기를 한 번 치른 것이 의미있었다"고 평했다.

포수로서 경계되는 선수는 롯데의 나경민을 꼽았다. 대부분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던 나경민은 이번 시즌 97경기에 나서 2할5푼6리의 타율과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군은 나경민의 도루 기록에 주목했다. 그는 "주전이 아닌 대주자로 나섰는데 20도루를 했다. 굉장한 능력이고, 위협적이다"라고 말했다.

타격에서도 저력을 보여줬지만, 김태군은 여전히 "포수는 수비죠"라며 웃었다. "결국 수비가 되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나는 타격이 안 되면 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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