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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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日은 지금 '아무로스'현상…아무로 나미에 은퇴 후폭풍

기사입력 2017.09.22 18:34 / 기사수정 2017.09.22 18: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시대의 아이콘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에 일본 열도가 '아무로스'(아무로 나미에+Loss의 합성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선언과 관련해 NHK를 비롯한 일본 주요 매체들은 '아무로스'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무로 나미에의 전성기와 동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젊은 층들이 그의 은퇴에 심한 감정적 상실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아무로 나미에를 따라하는 워너비를 칭하는 말인 '아무라'라는 말이 1996년도 대표 유행어로 선정되는 등 아무로 나미에는 일본에서 하나의 사회현상이었다.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수많은 히트곡과 독특한 패션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에 아쉬움을 느낀다"고 밝힐 정도. 

아무로 나미에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배우 이모토 아야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후 9월 16일까지 전심 전력을 다해 아티스트 아무로 나미에를 응원하겠다"며 그의 은퇴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Body Feels EXIT'을 비롯해 아무로 나미에와 다수의 작업을 한 유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 또한 "뭐라 말할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처음"이라며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일본의 주요 라디오를 통해 아무로 나미에의 노래를 요청하는 숫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아무라 세대'인 30대와 4대들은 온라인을 통해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는 직장을 쉬기도 하는 등 자신들의 청춘을 공유한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특히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발표 이후 일본 아이튠즈 음원 차트에는 아무로 나미에의 곡이 싱글, 앨범, 뮤직비디오 등 주요 차트를 휩쓸며 그를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는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8일 발매하는 아무로 나미에의 베스트 앨범에는 1992년 발매 데뷔곡부터 미발표 신곡 등도 다수 수록한다. 특히 팬클럽 회원 한정반에는 내부 자켓에 팬의 이름과 함께 아무로 나미에의 메시지를 함께 담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아무로 나미에 공식 페이스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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