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05 10:40 / 기사수정 2017.09.05 07:5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신세경이 최근 종영한 '하백의 신부 2017'로 첫 tvN행을 무사히 마쳤다.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신경정신과 의사 윤소아로 열연한 신세경은 '아이언맨', '냄새를 보는 소녀'에 이어 또다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고, 평소 하고 싶다던 의사 역할도 해냈다.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신세경은 "직접적으로 의학을 다룬 드라마는 아니지만, 극중 소아가 신경정신과 의사여서 다른 인물들과 더 깊게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작품을 고를 때 유독 집착하는게 인물의 서사다. 인물에 대한 개연성이 뚜렷해야 나도 납득을 하고 시청자도 함께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윤소아는 100% 만족스러운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의 경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의 인기 때문에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신세경은 "딱히 원작이 있다고 해서 오는 부담은 없었다. 원작이 있다고 얽매여 있기보단 새로운 작품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작업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00% 캐릭터에 만족한다던 신세경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그는 "로코 여주는 늘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었다. 그런 면에서 소아는 늘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특히 초반부에 늘 울상인 소아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을지 걱정했다. 그러나 시청자 분들께서도 소아가 처한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해주셨다. 오히려 소아가 입체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 "사실 실제로도 물 트라우마가 있다. 작품 출연을 고민했던 이유기도 하다. 그래도 제작진 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다만 실제로 물을 맞는 장면에서는 연기가 아닌 진짜 내 감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진지한 면 뿐만 아니라 코믹적인 요소도 천역덕스럽게 해냈다. 이에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신세경이 '피 땀 눈물'이 녹아든 것에 비해 2~3%를 유지했던 시청률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아쉽지 않나. 기준의 차이일 뿐"이라고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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