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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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은퇴투어' 삼성 이승엽 "인천구장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9.01 17:4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이제 4번째 은퇴투어다. 인천에서 또 한번의 은퇴투어를 맞게 된 이승엽은 "이제 21경기 남았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경기에 앞서 4번째 은퇴식 행사를 가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은 "한 달 뒤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한다. 항상 시즌을 준비했던 시기인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으니 하루가 길게 느껴질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은 이승엽과의 일문일답.

▲인천에서 좋은 기억이 많을 것 같다
-처음 개장했을 때 와서 많이 놀랐다. 마치 메이저리그 구장 같았다. 당시 가장 좋은 구장은 잠실 구장이었는데, 물론 잠실도 좋았지만 이런 (문학구장 같은) 곳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다. 분위기도 좋았고, 성적도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 선발인 윤희상을 상대로 역대 최다 홈런포인 352호포를 쏜 적이 있다
-그렇다. 하지만 올 시즌 윤희상을 상대로 6타수 무안타다(웃음).

▲어제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는데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20경기 가량 남은 상황이었기에 운으로라도 홈런 하나는 더 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늦지 않게 홈런이 나와 홀가분하다.

▲힐만 감독과 인사를 나눴나
-그렇다. 지난 번에 대구에서도 만나서 인사했고, 이번에도 인사 나눴다. 일본 야구에서 뛸 때부터 아는 사이였다. 은퇴를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은퇴투어 때마다 선수들이 도열해 인사한다. 기분은 어떤가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상대팀이 배려해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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