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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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득남' 문지애, 산고 중에도 잊지 않은 MBC 동료들

기사입력 2017.08.22 17:34 / 기사수정 2017.08.22 17: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22일 오후 득남한 가운데, 소속사를 통해 보낸 소감 중 MBC 아나운서 동료들을 언급했다.

문지애는 "건강하게 나오기만을 바랐고, 아이를 만나 기쁘다"고 득남 소감을 전한 가운데 "출산 임박 전까지 제작 거부 아나운서 동료들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방송 및 업무 거부를 선언하고 총파업에 합류한 MBC 아나운서 27명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얼마 전 퇴사한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의 사례를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김범도 아나운서협회장 등 27명의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잔혹사'의 중심에 선 신동호 국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다.

문지애는 2006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여러 라디오와 방송, 보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BC를 대표하는 스타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장기 파업에 참여한 뒤 방송의 기회를 잃었고, 2013년 프리랜서 방송인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파업을 선언하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 27명 아나운서 동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밖에 없다. 출산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기자회견을 보고, 경사를 전하면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담아 보낸 문지애의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한편 문지애는 지난 2012년 아나운서 1년 선배인 전종환 MBC 기자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3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FNC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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