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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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28위 로페스 누르고 로저스컵 2회전 진출

기사입력 2017.08.09 09:04 / 기사수정 2017.08.09 09:0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56위·삼성증권 후원)이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300 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로페스를 2-1(6-1 4-6 7-6<7-3>)로 제압했다. 정현은 로페스에게 서브 에이스 16개를 내줬으나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2로 앞서기 시작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시간 14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정현은 네 번째로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를 꺾었다. 앞서 정현은 지난 4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당시 21위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을 상대로 승리했고, 이후 5월 BMW오픈에서 가엘 몽피스(당시 16위·프랑스)를, 프랑스오픈에서 샘 퀘리(당시 28위·미국)를 잡았다. 또 이번 대회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로 정현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15년 3월 마이애미 오픈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던 정현은 최근 부상으로 부진했다. 이에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윔블던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며,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에 그쳤다. 지난주 열린 시티 오픈에서도 첫판에서 패한 정현은 이날 승리로 2개월 만에 승을 따냈다.

정현은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13위·벨기에)과 맞붙는다. 고핀과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나 0-2(3-6 1-6)로 패한 바 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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